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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애월맛집] 흑돼지와 고사리의 꿀꿀조합, 봉성식당

제주에는 흑돼지와 고사리가 함께 나와 구워 먹는 고깃집이 몇 군데 있다

제주도에 2년 동안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것이 억울해 이번 주말에는 반드시 가기로 마음먹었다 

 

고기집 마당이 예쁘게 가꾸어져있다

김나영 님 유튜브에서 보고 즐겨찾기 해놓은 '봉성식당'

제목에 애월 맛집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그 바닷가 애월 쪽은 아니고 살짝 산간지역인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해있다

 

 

 

맛집 가서 메뉴판을 사진으로 좌라락 찍는 건 왠지 민망해서 찍지 않는 편인데

봉성 식당 메뉴판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귀엽다 헤헤

벽에 찍힌 사진들을 보니 고깃집에서 절미라는 리트리버도 키우시는데

저녁이라 절미는 퇴근한 건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솔직히 제주도 오겹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주인아줌마가 직접 구워주신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 오겹살은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게 훨씬 맛있다 

 

2만 원 차이가 나는 선택. 흑돼지냐 백돼지냐?

-제주살이 초반에는 흑돼지만 먹었지만 이제 백돼지만 먹는다

(돈사돈 사장님이 솔직히 흑돼지 백돼지 맛에 별 차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음)

 

고사리 외에도 백김치, 깻잎절임, 파채 등에 싸 먹어도 꿀맛이다 ㅠㅠ

 

고사리가 목에 걸릴 수 있으니 꼭꼭 씹어먹자

 

 

 

많은 연예인이 다녀갔다. 소희, 린, 차정원 등의 싸인이 걸려있었다

그중 내 최애 김나영 님. 이 사진 너무 멋있다.

나도 운동해서 건강하고 멋있는 여자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해본다....